[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방위사업청이 12일 장보고-1급(209급) 잠수함인 '정운함'의 성능개량을 완료하고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상남도 거제시 한화오션에서 김판조 한국형잠수함전력사업팀장, 허송 정운함장(해군중령), 김대식 한화오션 잠수함MRO TF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식이 개최됐다.

이번 성능개량은 지난 3월부터 시작돼 주요 장비 교체 및 시운전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능개량으로 정운함의 탐지, 식별, 공격 등 작전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됐으며, 특히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투체계를 통해 최적의 전투지휘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방위사업청이 12일 경상남도 거제시 한화오션에서 장보고-1급(209급) 잠수함인 '정운함'의 성능개량을 완료하고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사진=방위사업청] 2024.08.12 parksj@newspim.com

정운함은 앞서 성능개량이 완료된 최무선함, 나대용함, 이억기함, 이종무함과 함께 해군의 주요 임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운함은 1997년 8월 취역 이후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한 정운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1999년 하와이 단독 파견훈련과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 등 대규모 훈련에서 경력을 쌓아온 잠수함이다.

이상우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정운함은 성능개량을 통해 주요 성능이 월등하게 향상되었으며, 국내 업체의 우수한 잠수함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며 "작전 수행능력이 강화된 정운함이 우리의 해양안보를 굳건히 지켜낼 중요 전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방위사업청]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