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철이 수사를 무마해준다는 명목으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8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양 의원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양 의원은 2020년 8월 부산고검장에서 퇴직했고, 올해 4월 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양 의원은 검찰 퇴직 후인 지난 2020년 11월 대구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도박공간개설 혐의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고액 수임료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양 의원은 지난 2020년 8월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퇴직한 바 있다.

검찰은 양 의원에게 도박공간개설 사건 피의자 측에서 양 의원 사무실 법인 계좌로 수임료가 흘러간 경위, 수임 경위 전반에 대해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수임료 2억800만원 중 9900만원이 양 의원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2차례에 걸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범죄혐의 및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 부족을 이유로 불발된 이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