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SBUX)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소폭 밑돌았다.

 

KB증권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회계연도 2024년 3분기(4~6월) 매출액은 9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고, 주당순이익은 0.93달러로 6% 줄어 시장예상치를 각각 1.5% 와 0.5% 소폭 하회했다. 글로벌 동일매장매출은 -3% 하락했는데, 평균 구매 금액은 2% 상승했으나 거래량이 5% 줄어들었다.

 

스타벅스는 2024년(2023년 10월~2024년 9월) 가이던스로 매출 한 자릿수 초반, 주당순이익과 동일매장매출은 전년과 동일 또는 한 자릿수 초반 성장할 것으로 발표했다. 전세계 매장 확장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장기 전략으로 향후 3년 약 30억 달러 비용 절감을 이룰 계획이고, 향후 5년 동안 리워드 전세계 멤버십 가입자 수를 두 배까지 늘릴 목표를 갖고 있다. 또, 더욱 효율적인 사이렌 크래프트 장비 설치를 통한 매장 리노베이션도 진행중이다.


오는 2026년 말까지 북미 직접 운영 매장의 40%를 사이렌 크래프트 매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실적 악화에도 외형성장과 신메뉴 출시는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지난 분기부터 이어진 악재 여파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기존 악재로 인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나, 확고한 장기 성장 전략, 높은 시장 점유율 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 운용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스타벅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스타벅스의 향후 3년 매출 CAGR(2024~2026년 연평균복합성장률)을 감안한 12개월 선행 기업가치/매출은 0.5배로 시장 1.2배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18.9배(지난 1년 최고 26배)로 동종기업 및 산업 대비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