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농수산식품공사, GS더프레시, 홈플러스와 협력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한 달 새 두 배 이상 가격이 오른 상추로, 시중보다 약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총 공급물량은 2만6900봉이다.

[자료=서울시]

행사는 오는 7~10일 서울 시내 GS더프레시 86개 매장, 8일부터 10일까지 홈플러스 19개 매장에서 진행된다. 상추는 1봉당(120~200g) 매장 정상가격 대비 50% 할인된 1990~3490원에 판매한다. 휴가철 수요가 높은 품목을 고려, 적상추·청상추·꽃상추·아삭이상추·모둠쌈 등 다양한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행사는 GS더프레시·홈플러스가 농산물 물량을 확보하고 서울시가 농산물 할인금액 일부를 지원해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편 시는 물가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밥상에 자주 오르는 농산물에 대한 일일 가격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물가모니터링 요원 61명이 서울 시내 전통시장 99개소의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82종 품목의 가격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확인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중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을 선정해 민관과 협력,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미 공정경제과장은 "폭우와 폭염으로 채소류 등의 가격이 급등해 시민들이 큰 부담으로 느껴온 장바구니 물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요가 높고 가격이 급등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민관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