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국산 포도 등 햇과일 450톤 매입...수출 부진 농가 지원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 로켓프레시는 수출 부진에 빠진 국산 포도 등 햇과일 450톤을 매입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햇과일 대전'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현재 수출이 막히고 있는 포도 28톤을 포함한 450톤의 햇과일을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일들은
'햇과일 대전' 행사에서 샤인머스캣 600g 9990원, 캠벨 1kg 1만1990원 등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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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중화농협 샤인머스캣. [사진=쿠팡 제공] |
특히 샤인머스캣 등 포도류 농가들은 이번 매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포도 수출액이 증가했으나, 최근 중국산 과일의 저가 공세로 인해 수출이 위축되었다.
농가들은 이번 조치가 수출 부진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경북 상주의 한
중화농협 관계자는 "쿠팡의 대규모 매입이 농가의 매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과일을 적정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