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찾은 보훈부 장관 "참전비 '독도 표기' 로더미어 부인 공로 알릴 것"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영국을 방문
중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2일(현지 시각) 런던의 한국전 참전기념비(이하 참전비)를 참배했다고 보훈부가 3일
밝혔다.
강 장관이 참배한 참전비의 한국 지도에는 독도가
표기돼 있었다. 이는 한국계인 로더미어(한국명 이정선) 자작부인이 참전비 건립 당시 힘쓴 덕분이라고 윤영철 주영대사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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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왼쪽)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4 leehs@newspim.com |
이에 당초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강 장관은
한국전 참전비의 독도 표기에 역할을 한 로더미어 자작부인을 찾아 감사를 표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로더미어 부인의 노력을 우리 국민이
잘 알지 못한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로더미어 자작부인은 한국전
참전비 건립 당시 참전비 지도에 독도가 표기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재일동포 2세인 로더미어 자작부인은 미국 유학
후 영국으로 건너가 로이터통신 전 회장인 로더미어 자작과 결혼했으며, 이후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