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든 ‘테라·루나’ 폭락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서 내려진 권 씨의 한국 송환 결정을 확정짓는 발표를 했다.

 

해당 판결문에 의하면 권 씨는 약식 인도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같은 결정은 양측 변호인단에 의해 추가 항소가 이루어지지 않아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됐다. 

 

권 씨는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이래, 그의 신병 처리를 둘러싼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법률적 절차와 더불어 대미 관계 등 정치적 요소까지 얽혀 있어 복잡한 상황이 전개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신병 인도 여부가 수차례 번복되는 드라마 같은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몬테네그로 정부 내 부분 개각으로 인한 장관 교체와 함께 항소법원의 확정 판결로 인해 권 씨의 한국 송환 가능성은 더욱 공고해진 모양새다.

 

권도형 씨는 ‘테라·루나’ 가상화폐 프로젝트 창립자로서, 프로젝트 붕괴 직전 싱가포르로 출국해 잠행을 시작했다.

 

그 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친 끝에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될 때까지 도주 생활을 지속해왔다.

 

위조 여권 사용 혐으로 짧은 형인 4개월간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그는 현재 외국인 수용소에 머무르면서 최종 운명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으로 송환될 경우 받게 될 엄중한 처벌 가능성 때문에 권 씨 스스로 한국으로의 송환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한국 내 경제사범에 대한 최대 형량은 약 40년인 반면, 미국에서는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진=테라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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