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

 

㈜한화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21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전환 했다고 2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3조2089억원(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 영업이익 1619억원(51.2% 증가)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 부진은 주로 건설 부문의 실적 악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 부문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원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9677억원,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0억원 흑자에서 588억원 적자로 898억원 하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94억원 흑자에서 588억원 적자로 악화된 모습이다.

반면 글로벌 부문은 화약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3402억원의 매출과 2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30.6% 증가한 수치다.

지난 7월 1일 물적분할한 모멘텀 부문은 20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손실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93억원 손실)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