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네옴시티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인프라 사업에 국내 건설업계의 참여 가능성이 더 커졌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마지드 빈 압둘라 알 카사비 장관과 만나 한-사우디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한-사우디 비즈니스포럼' 참석차 방한한 알 카사비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과 만난 박상우(오른쪽) 국토부 장관 [사진=국토부]

박 장관은 "사우디의 도시 개발 메가 프로젝트에 한국이 축적한 주택, 스마트시티, 고속철도 건설 역량을 결합한다면 양국이 미래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이 현지 모듈러 건축 생산 시설에 투자하는 등 사우디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 등에서 후속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우디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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