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기업회생 신청과 관련 "판매자들의 채권을 상환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30일 오후 국회 정부위원회 긴급현안질의 전체회의에 출석해 "저희가 갑작스럽게 회생절차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질책을 주셨다"며 전날 티몬과 큐텐의 갑작스런 기업회생 결정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오른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국회(임시회) 제5차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4.07.30 pangbin@newspim.com

류 대표는 "절대 저희 판매자들의 채권을 안 갚고자 함이 아니라 소송과 가압류가 너무 많아 가지고 지금 사이트 운영이 안 되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라며 "ARS라는 자율구조조정을 통해서 그 채권들을 다 상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RS 프로그램이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최대 3개월 연기하고 그동안 기업이 자율적으로 채권자와 구조조정 관련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아울러 그는 "살해 협박도 받고 이렇게 살아본 적이 없다"며 "절대적으로 회복과 정상화에 목숨 걸고 뛰어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까지 티몬의 정산지연 규모는 2081개 업체, 1384억원이다. 위메프가 추산한 정산지연 업체 및 규모는 각각 659개 업체, 88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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