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에츠화학)

 

전자재료와 파인케미컬 최대기업인 신에츠화학공업(4063 JP)의 분기 실적이 양호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에츠화학의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5979억 엔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10억 엔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신에츠화학은 염화 비닐·화성품,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등 염소계·규소계 제품을 중심으로 한 전자재료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력의 염화 비닐 수지 사업에서 가격 인상을 실시하며 수익성이 향상됐고 반도체 재료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용을 중심으로 웨이퍼 수요 저점 통과 확인, 그리고 300mm 웨이퍼 출하는 2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이 전망된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염화 비닐 사업부문을 살펴보면, 미국의 주택 수요는 고금리 하에서도 견고하게 유지돼 미국에서만 올해 4차례 가격 인상을 실시했고 7월에도 가격 인상을 단행할 방침"이라며 "현재 미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미국 주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에츠화학은 미정이었던 2025년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매출액 2조 5000억 엔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 영업이익은 7350억 엔으로 4.8% 늘고, 순이익은 5330억 엔으로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배당은 106엔으로 제시했다.현재 현금유동성 약 1조7000억 엔 상당으로 최고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어 추가 주주환원 강화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채윤 연구원은 "반도체 재료 부문은 인공지능(AI)향 수요가 증가하며 저점을 통과했다"며 "인공지능(AI)향 반도체 시장 성장 등에 힘입어 밸류에이션은 25배 정도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동사의 예상 PER(주가수익률)은 20배 수준이다. 풍부한 현예금을 자본효율 개선에 꾸준히 활용한다면 사상 최고치 경신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