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비스나우)


서비스나우(NOW)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보다 견조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서비스나우의 2분기 매출액은 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Non-GAAP 영업이익은 7.2억 달러로 32% 늘어나며 매출액과 조정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각각 1%와 10% 상회했다. 2분기 조정 EPS도 3.13달러로 예상치 2.83달러보다 11% 높았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3분기 cRPO 가이던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비스나우는 3분기 cRPO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22.5% 증가, 기존 컨센서스보다 높게 제시했다. 고객들의 계약 갱신이 예상보다 조기에 이뤄진 영향이 반영됐다는 평가로 올해 지속되고 있는 cRPO 서프라이즈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2024년 구독 매출 가이던스가 기대치보다 높고, 영업이익률 목표치가 29.5%로 기존의 29.0%보다 상향 조정된 점도 고무적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가이던스가 전체적으로 개선된 근본적인 이유는 Pro Plus의 트래픽 증가세가 견조하기 때문"이라며 "2분기에 연방정부향 ACV(연간계약가치)가 늘어난 점도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서비스나우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서비스나우 Now Assist의 NNACV(신규 순증 연간계약가치)는 2분기에 전분기대비 2배 늘어나며 동사가 지금까지 출시한 신제품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중에서 NNACV가 100만달러 이상인 계약은 11건, 500만달러 이상인 딜은 2건이었다. Now Assist를 포함한 기능 확대로 Pro Plus는 이전의 Pro 대비 ASP가 30% 높고, 평균 계약 규모도 3배 수준으로 늘어나며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동연 연구원은 AI의 도움으로 Pro Plus 트래픽이 늘어나며 매출 성장률이 안정적으로 20%를 상회할 수 있는 서비스나우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