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4구 가운데선 강남구가 유일하게 상승폭이 늘었고 마용성에선 마포구와 용산구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사진=한국부동산원]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 주(22일 기준) 매매·전세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포인트(p) 상승한 0.06%를 기록하면서 6주 연속 상승세다.

이 같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지역은 수도권, 그 중에서도 서울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0.28%→0.30%)은 18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4구 가운데선 송파(0.62%→0.56%)를 비롯해 서초(0.47%→0.46%), 강동(0.39%→0.37%) 기세는 다소 꺾였지만 강남(0.32%→0.42%)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용성 가운데선 마포(0.38%→0.40%), 용산(0.30%→0.39%)의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성동(0.60%→0.52%)의 기세는 꺾였다.

경기(0.07%→0.08%)는 역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폭도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오산시(-0.05%)는 오산·은계동 구축 위주로, 평택시(-0.05%)는 군문·이충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47%)는 부림·중앙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32%)는 창곡·신흥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24%)는 정자·서현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1%)는 영통·망포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광명(0.05%→0.18%)의 경우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용인(0.06%→0.12%), 과천(0.44%→0.47%), 화성(0.13%→0.16%) 등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고양은(-0.02%→0.04%)로 상승전환했다. 

인천(0.07%→0.14%)은 상승폭이 대폭 늘면서 9주 연속 상승했다. 서(0.00%→0.35%), 남동(0.06%→0.11%), 부평(0.06%→0.11%)이 인천 지역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방(-0.04%→-0.03%)은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세종(-0.08%→-0.02%), 8개도(-0.02%→-0.01%)는 낙폭이 줄었고 5대광역시(-0.05%→-0.05%)는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경우 선호지역 중심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매도희망자 다수가 시장추이 관망을 위해 매도를 보류하며 전반적인 매물량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전셋값(0.06%→0.06%)은 상승폭을 유지하며 62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0.18%→0.18%)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은 송파(0.12%→0.17%)를 제외하고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대문(0.18%→0.25%), 구로(0.15%→0.23%), 마포(0.15%→0.25%), 중(0.10%→0.1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0.11%→0.12%)는 전주보다 소폭 상승세가 확대됐다. 군포(0.13%→0.22%), 광명(0.07%→0.31%), 의정부(0.03%→0.11%) 상승폭 확대가 눈에 띈다. 반면 안성(-0.22%→-0.2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0.02%→-0.02%) 역시 4주 연속 같은 폭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5대광역시(-0.02%→-0.02%)는 전주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으며 8개도(-0.02%→-0.01%)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0.05%→-0.01%)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전환됐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