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항공기. (사진=연합뉴스)

 

보잉이 중국으로의 인도를 재개한다. 

 

보잉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의 규제 문제로 인한 오랜 지연 끝에 베스트셀러 737 맥스 비행기 인도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로 보잉 투자자들의 불안을 없애고 현재 안전 및 품질 위기에 휩싸인 상황에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잉은 777 화물기 2대를 에어 차이나에 인도했다고 밝혔으며 중국으로의 와이드 바디 인도가 재개됐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확인했다. 

 

맥스 8 기종 2대의 치명적인 추락 사고 이후, 미국과 중국 간 기술부터 국가안보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보잉의 중국으로의 신규 납품은 중단됐다.

 

보잉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게다가 보잉은 지난 5월 22일 중국의 조종실 음성 녹음기를 제공하는 배터리에 대한 규제 검토로 중국 배송이 최근 몇 주간 지연됐다. 

 

그 후 와이드바디 항공기의 인도는 지난 12월에 재개됐으며 협체 맥스 제트기는 1월 재개됐다. 

 

지난해 연말에 밝힌 서류에 따르면 보잉은 중국 고객용 항공기 85대를 포함해 약 140대의 737 MAX 8 항공기를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24년 초부터 4월 30일까지 22대의 항공기를 중국에 인도했다. 

 

보잉은 중국 항공사들이 2043년까지 총 8830대의 새로운 상업용 비행기를 필요로 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중국에 대한 인도 재개 소식에도 보잉 주가는 3.4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