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 결제기술회사인 비자(V)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비자의 2024년 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액은 8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40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20% 성장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전 세계 카드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비자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국의 경우 5.1% 늘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영진은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의 증가를 언급했다"며 결제량과 국가간 거래량, 처리된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파트너십 확대와 혁신 발표로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비자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근 비자의 주가는 3개월간 3.5% 하락했으며, 나스닥 및 S&P500 지수 대비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정태준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은 과거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며,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약해졌다"며 " 주가는 양호한 실적을 아직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