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 (사진=NXP 반도체)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 반도체의 전망이 절망적이다.

 

NXP 반도체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후 주가는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NXP는 3분기 동안 매출이 31억 5천만 달러에서 33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간 지점은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33억 5천만 달러보다 낮다. 

 

이 회사는 또한 해당 분기에 평균 주당 추정치 3.56달러보다 하향한 3.21달러에서 3.63달러의 수익을 예상했다. 

 

2분기 매출은 5% 감소한 3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성명에 따르면 NXP의 가장 큰 부문인 자동차 칩의 판매가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NXP 반도체 MCX 칩. (사진=NXP 반도체)

 

NXP의 결과는 다른 주요 칩 제조업체들보다 훨씬 먼저 발표됐기 때문에 반도체 산업의 전조로 볼 수 있다.

 

전 세계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최근 몇 분기 동안 판매를 방해하는 전 세계 재고 과잉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유럽 연합 위원회는 아시아 국가가 자체 칩 제조 산업에 투자함에 따라 이 지역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중국에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최고경영자 커트 시버스는 성명에서 "우리는 NXP가 어려운 수요 환경에서 탄력적인 수익성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통제할 수 있는 것을 계속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NXP의 주가는 장 초반 무려 9.3%나 하락해 283.81달러에 마감했다. 이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4년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 될 것이다. 이 주식은 올해 2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