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논란 중인 금융투자세에 대한 질서 있는 후퇴계획을 발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알파경제 취재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의 금투세 유예 발언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안은 국민의힘이나 기획재정부가 주장하는 금투세 폐지안이 아닌 단계적 형태의 질서 있는 유예안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알파경제에 “이재명 전 대표의 금투세 유예 발언은 당 대표가 아닌 당 대표 후보자 한사람의 입장으로 지금 당에서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당 대표 선출이 확정되면 당론으로 금투세 유예안을 공식 발표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투세 질서 있는 유예안에 대한 실무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을 필두로 마련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전 대표가 종합부동산세·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신성불가침 의제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금투세도 정부의 문제가 컸다. 원인이 정부에 있다”면서도 “일시적인 시행 시기 유예는 필요할 수 있다. 논의를 해보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