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22일 기자들과 만나 "노사 문제는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말했다.


삼성 준감위는 이날 3기 정례회의에서 노사를 포함해 삼성의 여러가지 준법경영에 관한 문제들을 검토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서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기흥캠퍼스에서 총파업 궐기대회를 할 예정이며, 오는 23일에는 임금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찬희 위원장은 "현재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상견례는 올해 2월 준감위 3기 출범 후 처음이다. 준감위와 삼성 최고경영진의 만남은 지난 2021년 1기, 2022년 2기 때도 한 번씩 있었다.

준감위는 조만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 위원장 역시 '이른 시일 내 이 회장과의 회동'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