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엔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관광객 포함 외국인 방문자수가 사상 최고인 1778만명으로 2019년 최고 기록 1663만명을 넘어섰다. 6월 한 달 방문자수도 313만5600명으로 월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발표에 따르면 나라별로는 한국인 방문자가 상반기 중 444만2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306만 8000명)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6월 한 달간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70만 3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일본 지방 항공편 증편과 하코다테, 사세보 크루즈선 기항 등으로 방문자가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5배나 늘어난 중국 방문자 증가는 중국의 해외여행 규제 완화, 지방 항공편 증편, 일본 직항편 증편 및 나하,나카사키, 하카다 등 크루즈 선박 기항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다음으로 대만(177만618명)과 미국인(97만2208명)이 많았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총 2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2030년까지 관광객 6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에서 출국수속을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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