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GS샵이 올해 상반기 TV홈쇼핑 주방용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밀폐용기 주문액이 약 135억 원으로, 전통의 주방 강자인 프라이팬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고물가로 인해 밀폐용기가 주방용품 시장에서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18일 GS샵에 따르면 밀폐용기의 주문액은 전년 대비 193% 증가해 프라이팬의 34% 증가율을 넘어섰다.

6월 27일(목) 진행한 GS샵 '타파웨어' 론칭 1주년 기념 방송 장면. [사진=GS샵 제공]

GS샵 관계자는 "외식물가가 급등하면서 집에서 요리하는 '집밥족'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밀폐용기는 남은 음식을 보관하고 사용하기에 용이해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주요 인기 상품으로는 '데비마이어 그린박스'가 있으며, 전년 대비 주문액이 88% 증가했다. '땡스소윤 밀폐용기'는 전년 대비 216% 증가했으며, '글라스락 햇밥 용기'와 '타파웨어'도 각각 165% 및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GS샵은 차별화된 기능을 가진 신상품도 선보이며 밀폐용기 수요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타파웨어 모듈러 세트' 특집 방송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혜란 GS샵 라이프밸류팀 MD는 "최근 밀폐용기는 전자레인지에서 간단한 조리까지 가능한만큼 1~2인 가구 중심으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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