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이 평균 0.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평균 0.45% 올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평균 0.26%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0.22%→0.26%)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수도권은 0.37% 상승한 반면 지방은 0.18%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59%), 경기(0.53%), 서울(0.45%), 광주(0.04%)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의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평균 월세가격은 전국이 77만 4000원, 수도권은 82만 6000원, 지방은 57만 3000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89만 7000원), 경기(81만 2000원), 인천(66만 6000원) 순으로 높았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 2억2371만원, 수도권 2억4020만원, 지방 1억592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7630만원 수준이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6.12%로, 수도권 6.06%, 지방 6.79%, 서울 5.6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 8.54%, 대구 6.90%, 부산 6.54%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이 5.62%로 가장 낮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전세사기 등 영향으로 보증부 월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꾸준한 수요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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