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급격한 실업률 상승 없이 인플레이션이 계속 내려올 것 같다면서 연착륙을 자신했다.

11일(현지시간)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호주 경제학자 컨퍼런스(ACE)에 참석한 쿡 이사는 "점진적으로 실업률이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향해 내려올 것이라는 게 나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의 기본 전망"이라고 말했다.

쿡 이사는 연준이 현재 실업률을 매우 예의주시 중이며, 악화될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데이터에 비선형성(non-linearities)이 있을 수 있다"면서 지표가 갑자기 급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아직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꾸준히 내린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고 말할 준비는 안 됐다고 언급했으나,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계없이 필요하다면 금리를 내릴 것이라 말해 투자자들에 안도감을 안겼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9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다.

리사 쿡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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