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마트(139480)가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1조 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하고, 영업 손실은 4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되어 다소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 별도(할인점, 트레이더스, 전문점)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란 평가다.


연결 자회사 중 이커머스(SSG.COM, G마켓)는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비용 통제에 따라 적자 축소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SKC컴퍼니, 조선호텔 등 일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신세계건설의 영업손실 폭 축소 여부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주가는 2018년 2월 이후 장기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동기간 실적 악화와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의 결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출처=흥국증권)

 

다만, 올해는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와 별도 부문과 연결 자회사의 고른 개선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렬 연구원은 "할인점을 중심으로 별도 부문의 수익성 제고 노력과 함께 연결 자회사 중 지속적인 적자 상황에 놓여있고 향후에도 개선이 쉽지 않은 곳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과감한 용단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과다한 차입금 규모 축소에 기반한

재무구조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