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방통위 2인 체제'의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면서 비난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가 해결해야할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진숙 후보자는 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몫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은 공석으로 남아있다”면서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2명을 더 추천한다면 4명이 될 것"이라며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8월 21일 국민의힘으로부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됐다”면서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로 일각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인사라면서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부했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앞서 지난해 3월 더불어민주당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야당 몫 방통위원으로 추천한 바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으면서 파행으로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같은 해 8월 이진숙 후보자를 여당 몫 방통위원으로 추천했지만, 야당이 본회의 표결을 거부하면서 임명되지 않았다.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현안은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라고 이 후보자는 답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 4일 인사브리핑 질의응답에서 MBC의 '바이든 날리면' 보도, 청담동 술자리 보도 등을 두고 "특정 진영과 특정 정당에서 이 정부가 언론장악, 방송장악을 하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