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올리브영이 도심형 물류 거점(MFC) 네트워크를 영남권까지 확대하며 옴니채널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8일 올리브영은 부산 해운대에 새롭게 오픈한 'MFC해운대'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외 지역에 MFC를 운영하는 첫 사례다.

올리브영 MFC성남점 근무자가 '자동 분류기'로 분류된 상품을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 제공]

'MFC해운대'는 부산 동부권 일대의 당일 배송 및 재고 보관을 담당한다. 오는 8월에는 'MFC사상'도 개설해 서부권 물량을 소화할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작업 효율성도 높였다.

CJ올리브영은 2018년 말 국내 최초로 화장품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받았으며, 오는 2025년까지 20개 이상의 MFC를 구축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12개의 MFC를 보유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도심형 물류 거점(MFC)과 전국 매장망 고도화를 통해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올리브영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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