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과 외교부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경찰청·외교부 간 업무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업무약정 체결을 통해 우리 국민의 출국에서부터 안전한 귀국까지 효율적이고 신속한 해외 사건·사고 대응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범죄 대응을 위한 범정부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부처 간 핫라인 설치 ▲해외 안전담당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교육사업 협조 ▲신속대응팀 예비자 명단 사전 공유 등이 약정서에 명시됐다.

경찰청과 외교부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대접견실에서 재외국민보호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경찰청]

양 기관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임시 영사사무소)을 파견할 예정이다. 대응팀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파견되며 올림픽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우리 국민 사건·사고에 대비해 파리 현지에 임시 영사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임시 영사사무소는 현지에 방문하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사건·사고 발생 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주재국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재외국민 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재외국민의 진정한 안전 구현을 위해 부처 간 공동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경찰의 해외 사건·사고 대응 노하우와 전문인력 등 역량을 아낌없이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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