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다음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이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나토 정상회의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으로 초청된 4개국 정상들과 회의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AP4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해양 진출을 염두에 두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을 인정하지 않는 입장과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 및 강화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향한 연계를 확인하고 싶은 생각이란 전언이다.

나토 정상회의는 오는 9~11일 개최한다.

지난달 25일 기시다 총리는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면담에서 나토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간 대화 기회도 찾고 싶다"며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의사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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