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니오(NIO)의 2분기 판매량이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니오의 6월 판매량은 2만1209대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5만7373대로 전년 대비 144% 늘어나며 가이던스인 5만4000~5만6000대를 상회했다. 

 

이에 2분기 매출액은 가이던스인 166~171억 위안을 웃돌것으로 예상된다. 니오가 4월 24일부터 배터리 구독 서비스(Baas) 사용자에게 10억위안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점과 중국 전기차 산업의 전반적인 회복세가 호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니오는 배터리 교환 서비스가 수익성 구간을 통과했으며, 교환 스테이션 1개소에서 하루 평균 60회(현재 평균 35~40회)의 교환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니오는 현재 7개의 OEM과 파트너십을 맺고 배터리 교환 서비스의 이용률을 상승시킬 계획이다. 니오의 배터리 교환 구독 서비스인 BaaS의 채택률은 70~80%에 이른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오는 향후 BaaS 이용자수를 확대하고 배터리 교환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여 NIO Power의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니오는 매스브랜드 Onvo를 론칭했고, 첫 모델인 L60은 대형 쿠페형 SUV이며, 사전 판매 가격은 22만위안으로 기대치 대비 저렴하게 출시했다. 9월부터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월간 판매량 1만대를 목표로 한다. Onvo 브랜드는 2025년에 SUV 2종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2025년 전기차 판매량이 3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Onvo L60의 론칭 외에도, 내년 1분기에 Onvo 브랜드 두 번째 모델 ET9(대형 SUV)이 출시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Onvo 브랜드의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15% 이상을 목표로 한다. 

 

이지수 연구원은 "매스 브랜드 Onvo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한 판매량 회복이 관건"이라며 니오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