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로고. (사진=연합뉴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가 반독점 경쟁 위반으로 이스라엘과 합의했다. 

 

이스라엘 경쟁 당국이 1일(현지시간) 브리스톨이 항암제 임노비드의 제네릭 버전을 차단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천만 세켈(270만 달러)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시민 및 행정 사안 부 법률 자문관 조나단 크위켈은 "당국이 브리스톨에게 벌금을 부과하기 전에 브리스톨이 먼저 합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크위켈은 "동의 결정에 서명하고 천만 세켈을 지불함으로써 브리스톨은 어떠한 책임도 거부하고 어떠한 책임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노비드. (사진=임노비드)

 

또한, "우리 측에서는 아직 조사를 완료하지 않아 그들에 대한 공식 결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크위켈은 "현재까지 네오팜은 합의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월요일 청문회에서 구두 변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독점 기관에 따르면 다발성 골수종과 에이즈 관련 카포시 육종 치료에 사용되는 임노비드의 이스라엘 유통업체인 브리스톨과 네오팜 사이언티픽이 임노비드의 제네릭 버전을 만들어 달라는 KS 킴 인터내셔널의 요청을 거절했다. 

 

이에 경쟁 당국은 "이 두 제약사들이 5개월 후 샘플을 제공했지만, 그런 중요한 약에 대한 경쟁을 지연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