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CJ ENM(035760)이 2분기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회복이 전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CJ ENM의 2024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3조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1억 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의 안정적인 회복 흐름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광고 부문의 경우 비우호적 업황 탓에 더딘 성장세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티빙의 경우 가입자수 증가 및 광고 집행 본격화에 따른 매출 성장, 콘텐츠의 경우 해외 판매 호조(선재 업고 튀어, I-LAND2) 및 신작 영화 부재에 따른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음악의 경우 ZB1 신보 발매 및 공연 대행 활성화(KCON, 임영웅 등)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파악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부문의 안정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분기 실적이 점증하는 흐름이 기대되는 사업자"라며 "특히 자회사 티빙의 경우 이용자 지표 성장이 광고 매출까지 이끄는 선순환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티빙(OTT) 이용자의 지표 성장 및 피프스 시즌(美 제작사) 하반기 납품 확대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티빙의 5월 말 기준 MAU는 730만명을 돌파했다. 무료 프로모션으로 유입되었던 이용자들의 유료 전환 흐름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광고주 집행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구독 및 광고 양쪽이 견인하는 성장세에 힘입어 하반기 중 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화정 연구원은 "티빙과 웨이브 합병의 경우 복잡한 이해관계 탓에 진행이 다소 더디나, 결국 시간 문제"라며 "합병 이후의 시너지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