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규옥(64) 전(前)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서진시스템의 신규 대주주에 등극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규옥 전 회장은 오스템임플란트를 MBK파트너스와 UCK 등에 매각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30일 알파경제에 “지난 2008년 8월 14일 오스템임플란트 공시를 보면 최규옥 전 회장의 생년월일이 1960년 5월 10일로 나온다”면서 “이번 서진시스템 신규 대주주 공시를 보면 최규옥 주주의 생년월일이 1960년 5월 10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타키온월드)
(사진=타키온월드)

최규옥 전 회장은 오스템임플란트를 매각해 270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고, 이중 주성엔지니어링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8.66%를 획득했다.

최규옥 전 회장의 지분 취득이 알려지면서 지난 28일 서진시스템의 주가는 9.25% 상승한 3만700원에 마감했다.

서진시스템은 최근 ESS(Energy Storage System)으로 주목 받았다. 생성형AI가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다.

칩을 제조하는 엔비디아는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 시총 3위가 됐다.

생성형AI를 쓰려면 엔비디아의 H100도 필수이지만, 전력 공급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이를 위해서 ESS이 활용된다. 서진시스템이 ESS를 생산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조호진 대표는 “변압기의 인기도 급상승 중이다. 작년 미국 전력 설비 시장이 초호황을 누렸다”면서 “미국에서 1970년대 설치한 변압기의 수명이 40년인데, 이미 시한을 넘긴 변압기가 수두룩했다”고 설명했다.

변압기가 없으면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해도 공장과 가정에 공급할 수 없다.

다급한 미국 바이든(82) 정부는 인프라구축(IIJA) 법안을 제정했다. 인프라구축 법안은 변압기 교체에 보조금을 지급했다.

그는 “여기에 챗GPT가 끼어들었다. 챗GPT로 검색을 하면 기존 검색보다 에너지 소모가 10배 정도 증가한다”면서 “당연히 발전설비와 변압기가 필요하다. SK증권은 챗GPT가 일으킨 세계 인공지능 시장이 30년까지 10배 이상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사진=구글)

지난 28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은 ▲서진시스템이 67.67% ▲제룡전기가 348.53% ▲일진전기가 143.95% ▲HD현대일렉트릭이 287.02%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