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풀무원(017810)아 하반기 미국, 일본, 중국의 해외 법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해온 해외 법인 성과가 올해 하반기 흑자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에서는 두부와 아시안 푸드의 매출 성장과 원가 절감을 통해 실적이 향상되며, 일본은 두부바 매출 비중 확대와 주력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유통 채널 재개와 생산 능력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손현정 연구원은 "이는 지난해부터 해외 생산 능력 강화와 물류 효율화를 통해 적자폭을 줄인 결과로, 2024년에는 해외 법인의 첫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동사는 2024년 3월 국내 최초로 김 육상수조식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했다. 4월에는 육상양식한 김을 제품화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비건 식당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조미김, 스낵 등으로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손현정 연구원은 "한국은 전 세계 김 점유율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K-푸드 열풍과 함께 김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김 육상 방식의 높은 효율성과 생산량을 감안할 때, 향후 김 수출 확대도 기대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7월부터 신제품 '서울라면'을 미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인 점도 긍정적이다. 라면이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국 수출은 동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