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특송 업체 페덱스가 긍정적 실적 모멘텀을 증명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15% 반등 중이다.

25일(현지시각) 페덱스는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14억7000만 달러, 주당 5.94달러로 1년 전의 15억4000만 달러, 주당 6.05달러보다는 줄었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페덱스 조정 주당순이익은 5.41달러였고, 매출은 221억 달러로 1년 전의 219억달러보다 늘었다.

앞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34달러와 220억4000만 달러도 소폭 웃도는 결과다.

페덱스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 내지 중반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주당 순이익은 20~22달러일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 전망치 20.92를 웃도는 수치다. 연금 계획과 관련된 조정 전 주당순이익은 18.25~20.25달러로 예상했다.

또 계속되는 비용 절감 노력으로 22억달러의 영구 비용 절감이 예상되며, 자본투자는 52억달러로 네트워크 최적화와 효율성 개선 등에 우선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규장서 0.05% 내린 256.38달러로 거래를 마친 페덱스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5% 가까이 반등해 294달러 넘는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페덱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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