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지역혁신 거점기관인 테크노파크(TP) 전국 1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권역별 순회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TIPA는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4개 권역별 TP 총 19개사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 권역별 TP 총 19개사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2024.06.13 rang@newspim.com

이번 간담회는 지역혁신 기관과 중소기업 등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특화산업 관련 제도·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신 원장은 ▲3월 26일 영남권 TP 6곳(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 포항) ▲4월 11일 충청·강원권 5곳(충남, 충북, 대전, 세종, 강원) ▲4월 23일 호남·제주권 4곳(전북, 전남, 광주, 제주) ▲6월 11일 수도권 4곳(인천, 서울, 경기, 경기대진) 등 총 4개 권역을 현장 방문했다.

TIPA는 그동안 지역 주력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연구·개발(R&D) 지원 등으로 지역 현안에 집중 대응해 왔다. 다만 수도권 내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을 고려해 수도권-비수도권 간 격차를 완화하고자 주요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 결과 전국 TP의 주된 건의사항은 지역중소기업 지원 역할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획 과 예산 확대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해 대비 R&D 예산이 축소됨에 따라 지역별 성장 동력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 확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고도화 ▲글로벌 거점 역할 강화 ▲지역산업 진흥계획 수립체계 개선 ▲TP 경영실적 평가 절차 효율화 등의 건의가 이어졌다.

TIPA는 이번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전국 TP와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그동안 건의된 내용들을 종합 검토해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영신 TIPA 원장은 "지역 주력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중소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수"라며 "지역산업 육성의 거점기관인 TP가 지역혁신기관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민관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 권역별 TP 총 19개사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2024.06.13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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