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캠프 노예슬 시민소통실장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준석 의원님의 활동에 누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노 실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제 SNS 글 때문에 기사가 다수 나오고 있다"며 "게시글을 쓸 때에는 개혁신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광주에서 995개나 되는 묘지에 하나하나 헌화를 한 지도부에 감명을 받아서 글을 썼다. 하지만 이준석 의원님의 이름이 직접 거론되어서 그런지 관련 기사가 다수 나오게 되었고 본의 아니게 이준석 의원님의 활동에 누를 끼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서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의원님에게 미친 피해를 생각해서라도, 그리고 개혁신당과 동탄신도시를 위해서라도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동탄신도시를 위한 봉사활동에 더욱 진심으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캠프 노예슬 시민소통실장. [사진=노 실장 페이스북 갈무리]

앞서 노 실장은 총선 이후 정치 활동 계획을 밝힌 글에 악의적 댓글이 달리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글에는 "광주 5.18. 묘지에 진심으로 헌화를 하신 이준석 의원님을 본받아서 동탄 주민분들께서 개혁신당을 믿어주실 수 있도록 진심으로 봉사를 해보려고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의원이 언급돼 함께 자신의 논란과 함께 조명을 받자 이에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 실장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화성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이력이 있다. 당시 이름의 두 글자 '노예'를 따서 만든 "노예처럼 뛰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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