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큐텐(Qoo10)은 이달 초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새로운 허브 플랫폼으로 '위시플러스(Wish+)'를 열고, 국내 브랜드 및 제조사의 온라인 해외 진출 통로를 전세계로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큐텐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이커머스 생태계를 운영했으나 북미·유럽 기반의 위시와의 결합으로 전세계 파급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위시는 2018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전자상거래 앱이다. 한때 183억달러(약 25조원)의 시장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에 사업기반을 확장한 큐텐은 K브랜드 상품을 위시플러스의 대표상품(Flagship Product)으로 삼아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위시플러스(Wish+)' 모바일앱 이미지. [사진=큐텐 제공]

큐텐은 또 위시플러스가 북미와 유럽에서 K상품의 핵심 구매처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미국 내 위시의 핵심 사용자가 K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2500만명에 육박하는 미국내 아시아계 소비자에게 중국산 공산품 외에도 양질의 다양한 아시아발 상품 수요가 있지만 적합한 온라인 채널이 없는 상황이다. 

큐텐 측은 "위시플러스는 큐텐의 아시아 상품 네트워크와 위시의 글로벌 고객 기반을 뼈대로 전 세계 각 지역의 상품이 다방향으로 교류하는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이라며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K상품의 가장 쉬운 구매처이자 K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최적화된 판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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