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welltower)


미국 1위 헬스케어 리츠인 웰타워(WELL)의 1분기 실적이 시니어홈 매출 성장에 힘입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웰타워의 1분기 매출은 SHOP(시니어홈 운영) 부문의 성장에 기반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는 무려 340%, 주당 FFO는 19%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웰타워는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배당금(DPS)를 발표하며 212개 분기 연속 배당 지급을 이어갔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2024년 EPS 전망은 기존 대비 19.8% 상향, 주당 영업활동현금흐름(FFO) 전망도 상향 조정했음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웰타워의 1분기 전사 SSNOI(동일매장 기준 NOI)는 SHOP 부문의 SSNOI가 25.5%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SHOP 입주율은 전년 대비 340bp 상승했는데, 1분기 시니어홈 신규 공급이 팬데믹 이전 대비 32% 이상 감소한 반면, 순흡수 면적은 팬데믹 이전 평균 대비 135% 증가하며 하며 수급이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경자 연구원은 "미국의 80세 이상 인구는 2030년까지 연평균 4.4%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최근의 강력한 턴어라운드에도 불구, 웰타워의 NOI의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웰타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웰타워는 우수한 실적으로 창출된 현금을 활용해 13.5억 달러의 선순위 채권과 1.7억 달러의 담보대출을 상환했다. 이로써 1분기 순부채/조정 EBITDA 비율은 4.0배로 하락했고 고정금리 부채의 비중은 92.4%로 지속적으로 변동금리 비중을 줄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하까지 장시간이 소요되겠으나, 안정된 재무구조로 투자를 지속하며 시황 개선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