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뉴스핌] 양가희 기자= 장마철이 코앞인데 지난해 국가하천의 홍수피해 중 80%는 아직 복구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하천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는 총 2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1일 현재 피해 복구가 완료된 곳은 6건(20.7%)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아직 복구되지 못했다(그래프 ).

정부는 홍수기(6월 21일~9월20일) 이전까지 17건(58.6%)에 대해 복구를 완료해 복구율을 80%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나머지 6건(20.7%)은 복구되지 못한 채 다시 장마철을 맞아야 한다.

지난 2022년 발생된 홍수 피해 중 아직 복구되지 못한 곳도 있다. 2022년 국가하천 홍수 피해 15건 중 14건은 복구가 완료됐지만, 나머지 1건은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홍수기 이후 복구할 예정인 6건 가운데 경미한 (복구) 사항은 연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기 이후 복구 계획이 잡힌 6건에 대해서는 홍수기 이전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일단 응급복구를 마친 상황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6건 가운데 치수 시설 관련 피해는 3건"이라며 "이 3건은 응급복구를 마쳤고, 경미한 사항은 홍수기 이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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