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요구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정년 연장과 퇴직연금제 도입 등 주요 요구사항이 포함돼 있어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 노조는 최근 임시 대의원 대회를 통해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KG모빌리티 노조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평택 본사에서 조합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요구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조의 요구안에는 기본급 14만3000원 인상(전년 대비 6.8%)과 정년 연장 등 총 9가지 특별 요구가 포함됐다.

무엇보다 노조 임단협 요구안에는 정년 연장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사진=KG모빌리티)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평균 연령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결원이 충원되지 못하고 있다"며 "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년을 기존 만 60세에서 63세로 연장하라"고 주장했다.

특별 요구사항에는 정년 연장 외에도 퇴직연금제 도입, 부지 이전 및 미래발전 비전 노사 특별 확약, 의료비 3000만원으로 확대(현행 1500만원), 자사 차 구입 시 융자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올해 KG모빌리티 임단협에 정년 연장, 퇴직연금제 도입 등 주요 쟁점 사항이 포함되면서 지난 14년간 이어온 무분규 기록이 깨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KG모빌리티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재가입 여부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