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당기순익이 대폭 늘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36조447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9조48억원) 대비 91.78% 늘어난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거래소] 2024.05.20 stpoemseok@newspim.com

해당 기간 매출액은 726조3744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1분기(706조4129억원) 대비 2.8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6조856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동기(25조4563억원) 대비 84.07% 늘었다.

삼성전자(매출액 71조9000억원, 영업이익 6조 6000억원, 순이익 6조8000억원)를 제외한 연결 매출액은 654조4588억원으로 전년 동기(642조6675억원) 대비 1.83%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2.19%와 70.35%씩 늘었다.

반면 직전분기 연결부채비율은 115.61%로 지난해 말(112.94%) 대비 2.67%포인트(p) 늘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22개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488개사(78.46%)로 전년(477개 사) 대비 11개사(1.77%p)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17개 업종 중 전기전자, 건설업 등 11개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다.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 10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늘었고, 철강금속·화학 등 7개 업종은 줄었다.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 10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화학·철강금속 등 7개 업종은 줄었다.

한편 금융업 41개사의 영업이익(1.22%)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전년 대비 7.85% 줄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은행(12.59%)·금융지주(4.86%)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순이익 감소 부문 폭은 금융지주(-11.22%)·증권(-9.00%)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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