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스마트 소형가전' 분야의 제품화 전문 기관인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는 6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입주기업은 민간 제작기업의 1/4 비용으로 제품개발과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공간 이용료는 4인실 기준 월 최대 7만 400원 수준이다.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용산구 청파로 77, 원효전자상가 6동)는 전자제조분야에서 초기 어려움을 겪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지원 공간으로, '기술교육-제품개발-시제품 제작-초도 생산-출시'를 위한 기업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장비와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42종 68대의 전문 장비가 구비돼 있고 엔지니어 15명이 상주하고 있다. 엔지니어가 제품개발, 제조, 마케팅, 초도양산을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입주 기업 모집은 서울시 소재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7년이내)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기업은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에 입주해 제품개발부터 시장 출시까지 지원받게 된다. 또 상시로 전자분야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관련 장비사용, 공동 작업 공간, 교육장, 스튜디오 이용이 가능하다.

입주기간은 1년이며, 기간 만료 전 평가를 통해 1년 연장으로 최대 2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주공간은 4인실(21,25,28㎡)과 5인실(31㎡), 6인실(41㎡)로 구성되며 기본 사무 가구가 제공된다.

기업 입주와 동시에 무료로 기술지원이 시작된다. 시제품제작은 30개 수량까지 무료이며 초과 수량에 대해서는 재료비만 기업이 부담하면 된다. 지원과정에서 발생한 설계도 및 소스코드는 기업에 귀속되며, 제품 관련 사용자 피드백과 전문가 분석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에 서울기술제조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개발, 제조를 지원 중이며 확대할 예정이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 용산시제품제작소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제품화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제조산업의 구심점"이라며, "제조창업의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제조 중심의 창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