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병원 치료를 위해 휴가를 떠났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퇴원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이날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 퇴원했다. 오는 15일까지 휴식을 취한 후 16일부터 당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5.08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총선 때문에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해서 지난 9일부터 일주일 간 휴가를 떠났다.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물혹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치료를 받으면 정상 활동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 1월 흉기 테러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는 16일은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이 치러진다. 그는 같은 날 오후 민주당 초선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으로 당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가족의 전세 자금 압류 소식에 "안타깝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가 변호사비 마련을 위해 부인이 사는 전셋집을 내놨는데 검찰이 그 전세금을 압류했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휴식 중에도 '입원 정치'를 이어왔다. 지난 10일에는 온라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로 내부갈등과 대립에 힘을 빼지 말자"고 당부했다.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서 그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이토 히로부미 : 조선 영토 침탈 / 이토 히로부미 손자 : 대한민국 사이버 영토 라인 침탈 / 조선 대한민국 정부 : 멍~"이라고 올려 정부가 라인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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