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르 배달 오토바이. (사진=게티르)

 

튀르키예 총알배달 앱 서비스 게티르가 최근 몇 년 동안 확장과 호황을 겪은 후 전환한다. 

 

개티르는 29일(현지시간) 주요 국내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나머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게티르는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해 서유럽 전역과 뉴욕, 시카고에 사업장을 설립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끄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였고 2년 전에는 120억 달러의 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팬데믹이 끝나고 사람들이 오프라인 쇼핑으로 돌아가면서 높은 이윤 마진이 감소해 이 시장에 대한 투자로 인한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워졌다.

 

게티르는 "장기적인 지속 가능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크다고 보는 튀르키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영국, 독일, 네덜란드, 미국을 떠날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게티르 배달 앱 서비스. (사진=게티르)

 

반면, 지난해 말 인수한 미국 자회사 프레시다이렉트는 계속 영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게티르는 또한 무바달라와 G스퀘어드로부터 새로운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를 튀르키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티르는 지난 2022년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튀르키예에서 직원 14%를 해고했으며 1년 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및 포르투갈 시장에서 탈퇴를 발표하고 튀르키예, 영국, 독일, 네덜란드 및 미국으로 활동을 제한한 바 있다. 

 

게티르는 2015년 튀르키예 사업가 나짐 살루르가 설립했으며 무바달라 투자회사, 아부다비 성장기금 (ADG), 알파 웨이브 글로벌, 세쿼이아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