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SK그룹이 이천포럼을 열고 그룹 혁신 방안을 찾는다. 포럼 주제는 인공지능(AI)과 'SKMS'(SK Management System)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워커힐호텔 등에서 제8회 SK 이천포럼을 개최한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그룹 3대 회의'로 꼽힌다.

올해 포럼에서는 AI를 핵심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AI를 그룹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분류하고 지난 6월 말 경영전략회의에서도 핵심적으로 다뤘다.

최 회장은 또 지난 6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현지 정보기술(IT) 업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 SK의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구체화했다.

포럼 첫날인 19일에는 AI 시대에서 SK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이날 외부 전문가 등과 토론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둘째 날인 20일에는 SKMS를 주제로 토의가 진행된다. SKMS는 'SK의 경영 헌법'으로 불린다.

SK그룹은 SKMS가 1990년대 외환위기,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위기 상황 때마다 SK그룹이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문화의 근간 역할을 해왔다고 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09년 SKMS 30주년 행사에서 "SK의 생명력은 SKMS에서 나온다"며 "기업은 영속적인 발전을 위해 생명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며 이는 SKMS가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21일에는 논의 내용을 리뷰하는 형태로 이천포럼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편, SK그룹의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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