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오는 12일 합병 관련 세 번째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원 대표는 오는 12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 본관 오즈홀에서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화물사업부 매각 진행 현황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타운홀 미팅은 내부 행사로 열리며 원격 송출은 진행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기 사업 매각 진행 경과 안내,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임직원과의 소통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타운홀 미팅은 지난달 말 진행되기로 했었으나 대한항공과 에어인천의 인수 계약 일정이 미뤄지면서 한 차례 연기됐다.

임직원들은 특히 현대글로비스의 전략투자자(SI)로 참전하는 것과 관련해 질문을 쏟아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에어인천의 인수를 바라지 않던 내부 직원들은 현대글로비스의 참전 소식에 긍정적인 분위기로 돌아서며 관심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원 대표가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와 일반 노조를 설득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노조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면서까지 에어인천으로의 매각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EC 관계자들과 면담 후 "에어인천의 화물 사업 인수자로서의 적합성을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한 선결 조건이다. EC가 경쟁 제한을 이유로 매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매각 측은 지난 4월 본입찰, 6월 에어인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이날 매각 기본합의서 체결을 완료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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