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통해 고령층과 운전 초보자의 안전을 위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술을 선보인데 이어 주행 중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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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토크에서
개발 관계자가 차에 적용된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8.06 dedanhi@newspim.com |
현대차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JBK 컨벤션홀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 토크'를 열고 개발자들이 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된 최신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캐스퍼 일렉트릭 개발에 관여한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이같은 기능을 더 많은 차에 적용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PMSA 업그레이드 버전도 개발 중이다.
이 관계자는 "PMSA 2.0 버전은 현재보다 훨씬 먼 거리에서 탐지해 안정적으로 정차하도록 개발 중"이라며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 전기차도 적용을 검토 중인데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주행 중 페달 오조작 문제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에서도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다"며 "신규 기능으로 개발 중이고, 이후 법규가 순차적으로 발효될 것인데 다음 버전은 주행 중 페달
오조작으로, 시점에 맞춰 안전 기능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MSA 기술은 최근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페달 오조작에 의한 사고 발생률이 높아져 UN 산하 유럽
경제위원회(UNECE) 주관으로 오는 2025년 정차 중 페달 오조작에 대한 안전 기능을 법규로 제정할 계획인 상황에서
현대차가 이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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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토크에서
개발자들이 차에 적용된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8.06 dedanhi@newspim.com |
PMSA는 전후방 1m 이내에 장애물이 있는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하는 저속 주행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빠르고
깊숙하게 밟을 경우 이를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는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해, 구동력 및 제동력을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PMSA 기능은 운전자가 가속패달을 0.25초 이내에 가속 페달을 최대로 밟은 상태까지 도달해야 기능이 작동하며,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시, 조향각 430도 이하, 25도 이하의 지면 기울기에서만 작동한다.
기능이 작동하면 클러스터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라는 경고 메시지가 뜨고, 경고음을 울려 위험을 알린다. PMSA가
작동한 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기능이 해제되고 차속이 일정 속도 이상 올라가면 다시 활성화돼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최초로 PMSA 기술을 적용한 이유는 "내연기관차를 첫 번째 차로 갖고 있는
분들이 캐스퍼 일렉트릭을 두 번째 차로 갖는 경우가 있다"라며 "전기차는 원페달 주행이 가능해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있어
캐스퍼 일렉트릭에 이를 최초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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