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결국 거짓 내란선동은 대통령흔들기, 조기탄핵, 조기대선으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저급한 시나리오였다는 것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주 헌법재판소 재판에서는 내란몰이로 탄핵을 촉발한 두 핵심증인의 메모, 증언의 신빙성이 상당히 흔들리는 진술과 증거가 속속 제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왕=뉴스핌] 최지환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접견 관련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5.02.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내란죄 억지프레임이 깨지고, 지지율이 추락하자 이재명 민주당의 당황, 조급함이 이제 극에 달하고 있다"며 "급격한 위장 우회전, 프레임 전환도 볼썽사납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명한 국민들은 이제 속지 않는다.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며 "누가 진정 국가를 망가뜨리고 있는지, 국민을 속이고 있는지 점점 더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증인을 사전에 만나 증언 오염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민주당 김병주, 박선원 의원 등에 대해 증인 매수와 증언 왜곡에 대한 진상조사가 요구된다"며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주요 증인들의 위증과 증인 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김병주, 박선원 의원 등을 당과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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