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회교통위원회 위원장인 맹성규(인천 남동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월곶-판교선 급행열차가 인천논현역에 정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사진=맹성규 의원실]

 11일 국가철도공단 국정감사에서 맹성규 국회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월곶과 판교 사이 34.2㎞에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송도, 연수, 월곶 3개 역사를 개량하고 8개 역사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당초 사업 기본계획에는 인천논현역을 포함한 9개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할 예정이었으나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정차역이 5개로 줄었다.

이후 이 지역 지역구 의원인 맹 위원장의 요구로 인천시가 인천논현역 급행열차 정차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고 비용대비 편익(B/C)이 1.72로 나왔다. 현재 국가철도공단 타당성조사 검증을 앞두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타 지자체의 급행 추가정차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접수가 2025년 6월경 예정돼 있어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타당성 조사가 접수되면 검증시행과 관련부처 승인, 시설개량에 이르기까지 36개월가량이 소요되므로 내년도까지는 추가 신청을 받아 일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맹 위원장은 "급행열차 추가정차는 각 지자체에서 추가공사비를 부담하고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은 추가정차로 인한 운행시간 증가가 적어 편익감소 역시 적을 것"이라며 "각 지자체의 신청을 신중히 검토하되 2029년도 개통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 남동지역의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급행열차의 인천논현역 추가 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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