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0일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19%) 오른 2599.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611.65로 출발했으나 오름폭을 점차 줄이며 2600선을 내줬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70억원, 155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99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2%), 음식료품(1.64%), 보험(1.15%), 의약품(0.99%)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0.73%), 전기가스업(-0.63%), 유통업(-0.44%) 등이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4.89%), 셀트리온(1.62%), KB금융(0.56%), 신한지주(2.53%), NAVER(3.73%)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2.32% 하락한 5만8900원으로 마감해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18%), LG화학(-1.25%), 삼성SDI(-0.40%), 포스코퓨처엠(-2.13%) 등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포인트(0.35%) 내린 775.48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7억원, 109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03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9.50%), 엔켐(4.17%), 클래시스(2.58%)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3.47%), 에코프로(-3.68%), 휴젤(-4.35%) 등이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주가가 경영권 분쟁 재점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17.81% 오른 37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공개매수를 통해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티웨이항공은 최대주주인 예림당측(29.97%)과 대명소노그룹(26.77%)의 지분 격차가 3.20%포인트에 그쳐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화면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세에 6만원선이 무너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32% 하락한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3월 16일 이후 1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6만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3분기 실적 부진과 관련해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