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도체와 메타버스, 3D프린팅 등 '기술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고등학생들이 기술 역량을 겨루는 대회가 열린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올해 하반기 8개 캠퍼스에서 8개 분야의 '전국 고교생 기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폴리텍대학 8개 캠퍼스에서 분야별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와 메타버스 분야가 신설돼 제1회 수상자를 배출한다. 참가자들은 ▲반도체 ▲메타버스 ▲바이오 ▲3D프린팅 ▲기계설계/모델링(modelling·모형화) ▲전자 캐드(CAD·컴퓨터응용설계) ▲전기 자동제어 ▲디자인 등 8개 분야에서 경합을 벌인다.

지난해 9월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고교생 바이오 기술경진대회' 수상자와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폴리텍대학] 2024.08.13 sheep@newspim.com

우수한 성적을 거둔 86명은 총상금 1665만원과 고용노동부 장관상, 폴리텍대학 이사장상 등을 받는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폴리텍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7년 처음 열린 전국 고교생 기술대회는 기술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예비 기술인의 역량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107개 학교의 학생 463명이 참가해, 200명이 입상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고교생들이 치열하게 겨루고,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고등학생의 도전 기회를 확대하고, 양질의 직업교육으로 역량 강화를 지원해 기술 강국을 이끌어갈 예비 인재들에게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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